한샘 성폭행 피해여직원 결국 사표 제출

입사 사흘 만에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충격을 줬던 한샘 여직원이 결국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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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샘

피해 여직원은 유급휴가를 마치고 복직했으나 다시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샘 측에 따르면 피해 여직원이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회사에 이메일로 사직서를 냈다고 전했다.

사진=TV 조선 뉴스 캡처

한샘 측은 "회사는 피해 여사원이 지금까지 겪어 온 어려움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또한 부모님에 대해서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TV 조선 뉴스 캡처

이어 "회사는 피해 여사원이 심리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피해 여사원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를 피해 여사원의 변호사를 통해 의견을 듣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한샘 측은 “그런데 이번에 피해 여사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회사는 피해 여사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피해 여사원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다만, 피해 여사원의 의지가 매우 강하여 사직서가 처리되는 경우라도, 회사는 피해 여사원이 원한다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회사로의 복귀를 원하는 경우에도 언제든지 원하는 직무에 피해 여사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피해 여직원은 직장 동료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드러난 입사 동기와 인사팀장은 구속 또는 해고됐으며 성폭행 가해자로 알려진 교육담당자는 징계를 받고 지방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뉴스 캡처

한편 피해자 측 변호인은 "기업 한샘과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 인사팀장 등에 대해 인권위 진정을 했다"라며 "재고소로 수사가 재개됐을 경우 인권위 조사가 법리적으로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인권위에 먼저 진정을 하고 결과에 따라 재고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캡처

피해자는 지난달 말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한샘 직장 동료와 상사들의 성폭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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