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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28) 씨가 지난 9월 음주 폭행 물의를 빚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김동선 씨는 2017년 초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바에서 난동을 부린 바 있어 1년이 채 안돼 유사한 사건으로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KBS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한 대형 법무법인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변호사들에게 막말을 하고 폭행을 휘두르는 등 '갑질'을 했다고 한다.


김동선 씨는 자신보다 연장자도 섞여 있는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날 주주 님이라 부르라",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존댓말을 써라" 등의 갑질막말을 했다고 한다.



일부 변호사들은 김 씨의 이런 행동에 일찍 자리를 떴고 남은 변호사들이 몸을 못 가누는 김 씨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다 뺨을 맞거나 머리채를 붙잡히는 등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씨는 씨는 술자리 다음 날 해당 법무법인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고, 변호사들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올 초 YTN이 공개한 김동선 씨 폭행 장면



한화 관계자는 "김동선 씨가 현재 그룹 계열사 내에서 맡고 있는 직책이 없는 개인이라 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가 어려워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사안이 여론의 큰 질타를 받고 있는 만큼 중대한 수준이라 그룹 차원에서 정리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 변호사협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인 김동선 씨를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에 배당하고 사실관계 확인과 내사에 착수했다.



김동선 씨는 2017년 1월 만취 난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여서 이번 사건으로 처벌받을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사진=YTN



김동선 씨의  음주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똑바로 안 해"라며 종업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지배인의 얼굴을 향해 위스키 병을 휘두르며 위협하기도 했다.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난동을 부렸다. 


사진=YTN



당시 구속됐던 김 씨는 "많은 반성을 했다"라며 선처를 호소해 지난 2월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동선 씨는 '국정 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력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폭력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체육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 당했다.


앞서 2010년에는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지하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을 추행했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다. 김 씨는 당시에도 입건됐다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한 김동선 씨의 형이자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32) 씨도 2014년 2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법원(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김동원 씨



김동원 씨는 2010∼2012년 주한미군 사병이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한 대마초 가운데 일부를 지인에게서 건네받아 4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김동원 씨는 2011년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가 적발돼 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사진=한화 그룹 회장 김승연



이보다 훨씬 널리 알려진 김승연 회장의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도 차남 김동원 씨가 발단이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서울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당시 22세이던 차남 김동원 씨가 북창동 S 클럽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어 다치자, 자신의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자기 아들과 싸운 S 클럽 종업원 4명을 차에 태워 청계산으로 끌고 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했다. 이 사건은 대표적인 '재벌의 원조 갑질'로 국민의 비난과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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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비정신 2017.11.21 16:44

    쓰리 아웃 하기도 전에 ........ 더 이상 봐 줘선 안되는 혹독하고도 냉엄한 판결이 이미 있었어야 했거늘~~~ 법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감 ?? 영화 베테랑만 떠올려지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