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한수민, 유아인 좋아요 누렀다는 이유로 인신공격당해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이자 의사 한수민 씨가 유아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여혐으로 비난 받으며 악플에 시달렸다. 

사진=MBC'무한도전' 캡처

한수민은  유아인이 네티즌들과 ‘페미니스트’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인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자 일부 여성 네티즌들이 한수민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한수민을 여혐과 여성 폭력자로 몰며 악플과 모욕적인 글을 달기 시작했다.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악플러들은 단순히 비난에 머물지 않고 남편인 개그맨 박명수까지 싸잡아 인신공격을 펼쳤다. "박명수 씨가 간간히 여자 관련 말실수로 구설수로 오르는 이유를 알았다", "평생 시녀 짓 하면서 살라" 등의 인신공격적인 댓글을 다수 달았다.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은 성폭행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는데, 그들을 위해 싸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등과 같이 한수민 씨에게 여성인권 운동을 요구하며 황당한 이유로 비난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이 네티즌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에게도 똑같은 댓글을 달며 한혜연 씨를 비난했다.)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도 유아인의 글에'좋아요'를 눌러 여혐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SNS에 “실망이네요…”, “정신차리세요!", “이 시간에도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은 성폭행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 싸워본 적 있냐"라며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상처일지 생각해보라"라고 요구를 하기도 했다.

사진=한혜연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 외에도 멜로망스 김민석, 래퍼 비와이 등도 유아 나인을 팔로우하거나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로 일부 여성 네티즌들에게 여혐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김민석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사진=최하민 인스타그램 캡처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최하민(오션검)도 유아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했다가 여혐으로 욕을 먹고 있다. 결국 '여성혐오자'라는 악플 공격을 받고 유아인을 팔로우 했다가 취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런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유아인의 SNS에 좋아요를 눌러 개인적 의견을 표현한 것만으로 여혐이나 여성폭력주의자로 비난하고 인신공격하는 자체가 부당하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한혜연, 한수민 등의 SNS에 "도를 넘었다", "인신공격하고 악플 달면서 여성인권을 주장하네", "참 할일 없다. 우르르 와서 욕 남기고 가면 좋냐?", "좋아요도 내마음대로 못누르냐?", "유아인이랑 친한사람은 다 여성 폭력자로 몰아가는것이 페미니즘아냐", "유아인 팔로워는 여성폭력자로 몰리기 싫으면 다 아닥하고 있어야 할듯",  "힘내세요 이상한 애들 차단하고 무시하세요", "무서워서 살겠나 ㅋㅋㅋ 좋아요 버튼으로 공감의 뜻을 내비췄을 뿐인데 우르르 몰려와 몰상식한 짓거리", "누가 폭력자인지 모르겠다. 친분있다고 여혐으로 몰아 악플다는 자신들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폭력을 행사하면서 여성폭력하지 말라며 여성인권을 운운하네" 등 의 반응을 보이며 일부 여성 네티즌들의 지나친 행태를 지적했다. 

앞서 유아인은  한 네티즌이 쓴 글에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이라고 답글을 단 것을 시작으로 수 일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칭 페미니스트라 밝힌 가수 연습생 한서희, 영화평론가 박성우,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등이 가세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사진=김현철 정신의 트위터 캡처

한편 유아인에게 공개적으로 경조증을 진단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네티즌의 비난과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봉직 의협 회의 공식 유감 입장을 받은 이후 현재 모든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유아인에게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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