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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1)이 인스타그램에 현역 군인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한 사진에는 유아인의 팬으로 추정되는 A 씨와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유아인은 힘든 현실을 토로하는 A 씨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자신을 유아인보다 두 살 어리며 10년 차 육군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읽을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두 살 나이가 많은 너에게 푸념이라 한다? 정도로 봐주면 될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A 씨는 혹시나 병역 면제로 논란이 있었던 유아인이 불쾌해 할까 봐 "너 군대 못 가게 된 것과는 전혀 상관없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A 씨는 "20대 초반에 자부심과 명예를 가슴 깊숙이 박고 시작한 이 생활이 시간이 흘러 지금에서 느끼는 현실이랑 너무 다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군 생활을 하며 얼굴은 검게 그을고, 손도 다 텄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 나라 지키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점이 아쉽다는 A 씨는 "부모님 동생 둘에 학비 대주고, 대신 대출받아주고 10년을 고생한 결과가 5천만 원 대출 빚이 전부"라며 힘든 자신의 상황을 토로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A 씨 나라를 지키는 육군의 간부가 마음이 자꾸 흔들리고 앞날의 불안함을 떨쳐낼 수 없다는 걸 누구한테 말할 곳이 없다며 "너의 생각을 가끔 보면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게 좋아 마냥 부럽더라"라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실은 대학교 때 연기가 하고 싶었거든. 우리 집 현실에선 빠른 취직과 수입원이 필요해서 지금의 길을 선택했지만. 물론 그냥 얻어진 현재의 모습이 아니겠지만"이라며 한탄하고는 "앞으로도 잘 보고 응원할게. 푸념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모두가 잘 지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곳이 없는 A 씨는 읽을지 안 읽을지도 모르는 유아인에게 무작정 메시지 보낸 것이다. 

하지만 메시지를 받은 유아인은 A 씨의 메시지에 기꺼이 답변을 보냈다.

유아인은 "힘이 됩니다. 힘내세요! 고작 말뿐이지만. 진심입니다. 마음입니다. 나와 아무것도 관련이 없는, 하지만 나와 같은 대한민국 보통 사람인 당신에게 제가 할 수는 일들로, 제 자라에서 감동과 영감을 통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푸념'이 아니라 '표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멋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힘들 현실 속에서 고민을 많이 한 A 씨에게 힘이 되는 답장이었다. 

이에 A 씨도 "홍식(유아인 본명) 님 달도 절대 '고작'은 아니네요. 감사해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고마워요."라고 답하며 자신을 위로해준 유아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육군 부사관 A 씨와 배우 유아인의 훈훈한 대화를 본 네티즌들은 "어쩜 멋집니다!!", "두 분 모두 멋집니다 화이팅", "XX 멋잇네", "응원합니다 빛아인", "두아이 엄마도 같이 응원합니다!", "오늘부터 행님 팬입니다", "전 너무 좋아요 언제나 팬 할거에요!!", "생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것에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멋찐 유아인!! 당신의 표현과 의사를 존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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