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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과 악플러와의 설전에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한 한서희가 끼어들어 유아인을 저격하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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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는 지난 9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가수 지망생이다. 최근 SNS를 통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칭하며 논란을 이어오고 있다.)

유아인은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한서희와 네티즌들을 반박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이 유아인을 '한남'이라며 비하하는 악플을 달아 유아인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발단은 익명의 한 네티즌이 유아인의'SNS 계정에 "유아인은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은 사람. 유아인은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애호박 하나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걸 뭘까?' 하고 코찡긋 할 것 같다"라며 유아인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남긴 것이다. 이에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긋)"이란 글로 응수했다. 이 글을 본 여성 네티즌들은 유아인의 '애호박' 발언에 대해 '여성폭력', '여혐' 발언이라며 유아인을 '한남'이라고  비하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여기에 갑자기 한서희가 가세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아인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후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 건 내가 아니다"라며 유아인을 저격했다. 한 네티즌은 "한서희의 논리대로 라면 반대로 남성은 남성의 인권에만 힘쓰면 되니 더이상 여성의 인권을 보호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이냐"며 한서희를 비난했다. 한서희는 유아인을 '여혐'이라고 비하한 악플러에 대한 발언을 전후 사정 없이 여성이라는 이유로(페미 코스프레) 유아인의 발언을 캡처해 올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악플러들과의 설전이 오가고 유아인은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글에서 유아인은 어린 시절 자신이 겪은 경험을 사례로 들며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누나 둘을 둔 '귀한 아들'로서 차별적 사랑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제삿날 이뤄지는 엄마를 비롯한 여자들만의 노동을 '유난하고 폭력적인 풍경'이라 표현했다. 그는 "나는 '엄마'라는 존재의 자궁에 잉태되어 그녀의 고통으로 세상의 빛을 본 인간이다. 그런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고서 뻔뻔하게 살아갈 재간이 없다. 

우리 엄마는 해방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차별 없이 모든 다른 존재들과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싶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 안에서 진정한 관계를 갖고 싶다"라며 SNS를 통해 소통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전통적 역사에서 다른 유형의 인간들이 전쟁과 지배의 역사에서 생물학적 기능과 사회적 역할의 차이를 차별로 전환했다며, 이제는 전통적인 전쟁에서 벗어나 기술로 만들어진 신세계에서 품앗이하며 평화를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유아인은 "나는 페미니스트다. 하하. 그러거나 말거나, 뭐라고 주장하든, 뭐라고 불리든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다"라며 "그리고 이제 와서 고백하건대 이 글은 성가시게 유행하는 가상세계에서의 그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유행을 빌어 하는 '인간'과 '관계'와 '세상'에 대한 나의 이야기이다"라고 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26일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에 "뭐라고~~? 고추가 너무 작아서 안 들려 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이 유아인을 저격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네티즌들은 "남성을 향한 비아냥"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자 유아인은 자신을 저격한 한서희에게 하는 듯한 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말라고, 그냥 이거 드시라고 #떡밥. 내일 또 '삭제' 해드린다고,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약 모양의 이모티콘이 들어간 것을 보고 한서희를 공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서희도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유아인을 저격하는 글을 또 올렸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ㅋㅋ 아 삼촌!!"이라는 짤막한 내용의 글과 함께 유아인의 SNS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개재한 사진은 유아인이 한 네티즌의 "ㅋㅋㅋㅋ한읍읍시녀들 또 난리치고 있네 진짜…한심"이라는 댓글을 '좋아요'누른 상황을 캡처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페미니스트를 내세워 여기저기 끼어들며 억측을 부리고 있는 한서희를 비난했지만 한서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유아인을 저격했다. 현재 한서희는 설득력 없는 이유로 자신의 주장만 내세워 유아인을 계속 저격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한서희는 트랜스젠더는 자궁이 없어 여자가 아니라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하리수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페미니스트 코스프레라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여성이나 남성을 싸잡아 비난하는 한서희의 태도에 대해 맹비난하는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페미니스트는 남녀평등이지 여성우월이 아닌데 페미니스트라면서 자기좋은쪽으로만 해석하네...", "지나친 페미도 공감 받기는 힘들 듯 하네요" "페미니스트 같은소리하네..요즘 페미니스트라고 지껄이는 인간중 제대로된 페미니즘 없어 전부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자임", '듣보OOO이 자꾸 남스타랑 엮여서 어떻게든 떠볼려고하네ㅋㅋ 그래봤자넌 범죄자XX임ㅋㅋ관심주지말자", "유아인이랑 오르내릴 군번이냐.."



유아인은 27일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근거 없이 익명성 뒤에서 자신을 비하하는 악플러들에게 글을 남겼다. 유아인은 자신의 애호박 발언이 억지이거나 이 발언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받은 사실을 입증하면 기꺼이 사과하겠다고 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이하 유아인 트위터 발언 전문. 

실체를 밝히고 당당히 권리와 평등을 요구하세요. 가해자를 응징하려거든 진단서 끊고 피해 사실을 밝히세요. 덕분에 무한 렙업 중이라 일당 천은 가능하나 정상적 대응을 보이려 해도 성별을 알 길 없는 익명의 폭도들에게 남성으로서 해드릴 사죄는 없습니다.

진정 본인들이 스스로와 피해 여성들의 권리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집단 폭력의 대응으로 공허한 ‘정신 승리’ 그만하시고, ‘정신’ 차리고 진정한 승리를 이루십시오! 세상의 모든 다른 존재들이 평등을 이루는 진정한 승리를 향해 저는 계속 전진합니다.

저의 애호박에 신체적, 정신적 피해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기꺼이 사과하겠습니다. 저의 ‘꼴페미’ 발언이 정신을 상실하고 온라인 생태계와 인권 운동의 정신을  교란하는 폭도들이 아닌 진정한 ‘여성’들에게 향했다는 억지를 사실로 입증한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익명 보장'과'신변 보호'의 약속을 공개적으로 먼저 드립니다. 피해에 대한 타당하고 논리적인 정황 증거를 수집하여 저의 소속사로 컨택하시기 바랍니다. 폭력이 아니라 법적 절차나 정당한 요구를 통해 권리를 되찾고 가해자를 벌하시기 바랍니다.



'말'의 의미를 외면하며 논거 없는 자기 주장에 사로잡혀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으니 실명을 공개하고 실체를 드러낸  자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겁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애호박을 나물로 무치며 인간다운 ‘말’과 ‘글’의 힘을 잃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정싱적 사고와 인격을 가진 모든 여성분들께 호소합니다. 부당한 폭도의 무리가 '여성'의 명예와 존엄함을 먹칠하는 현재의 상황을 방관하지 마십시오. 있는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부당함에 대한 침묵으로 지켜낸 밥그릇에는 금을 담아도 배부르지 않습니다. 현재에도 진행 중인 대한민국 비극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가난한 영혼을 살찌우지 않으면 잠깐의 욕망은 달랠 수 있지만 인간의 허기는 채울 수 없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아인처럼 논리와 팩트를 가져오라며 옹호하는 반응이 다수이지만 여전히 반응은 갈라지고 있다. '여성'이란 민감한 주제를 건드렸다는 주장과 여성이라도 근거 없는 비하와 악플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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