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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령부는 2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북한군 귀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유엔 사령부는 "특별 조사단은 이 사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이 너머로 총격을 가했다는 것과 북한군 병사가 잠시나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두 차례의 유엔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유엔 사령부가 공개한 당시 폐쇄 회로 영상에는 ▷귀순 북한 병사가 차로 72시간 다리를 건너 접근하는 모습 ▷귀순병의 차량이 공동경비구역 건물에서 멈춘 모습 ▷북한군 초기 대응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귀순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달려오는 장면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고 북한 병사가  잠시 JSA(군사분계선)를 넘었다가 다시 공동경비구역 북쪽으로 되돌아가는 장면 ▷치료를 위한 의료 후송 바로 직전 공동경비구역 대대의 귀순자 구조 상황 등이 담겼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유엔 사령부는 “판문점에 위치한 연락채널을 통해 이와 같은 위반에 대해 북한군에 통보했고, 정전협정 위반 방지를 위해 회의를 요청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 조사단은 “본 사건을 대응하는 데에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걸 막았으며 인명 손실 또한 없었습니다"라고 결론냈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 사령관은 "조사 결과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유엔군 사령부 경비대대의 대응은 비무장 지대를 존중하고 교전의 발생을 방지하는 정전협정의 협정문 및 그 정신에 입각하여 이루어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라며 "본 사건은 정전협정에 대한 도전이었지만 정전협정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유엔군 사령부 특별 조사팀은 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조사 팀 인력은 호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및 미국의 인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스웨덴 및 스위스에서 온 중립국 감독 위원회 소속 인원들이 조사 과정을 관찰하였다. 본 사건과 같은 사건을 조사하는 경우 통상적으로 따르는 절차에 입각하여 조사가 진행되었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는 AK-47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군이 귀순자를 쫓다가 뒤늦게 MDL(군사분계선 : military demarcation line) 침범 사실을 인지한 듯 우왕좌왕하다 JSA 북측으로 복귀한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북한군 추격조 4명은 MDL 이남으로 달려가던 귀순 북한군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낙엽이 쌓인 수풀 속으로 귀순 북한군이 남측으로 넘어가자 추격조 중 2명은 추격을 멈추고 제 자리에서 조준 사격을 가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40여 발의 총격 속에 5발의 총상을 입은 귀순 북한군은 MDL 남측 건물 벽에 기대 있었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JSA 내 경비를 담당하는 우리 군은 15시 15분경 사건이 발생한 이후 15시 31분경 열상탐지장비(TOD)를 통해 총상을 입은 귀순 북한군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한국군 대대장 1명과 부사관 2명 등 총 3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부사관 2명이 포복 자세로 접근해 해당 북한군을 끌고 나왔다. 논란이 된 대대장은 5미터가량 후방에 서서 엄호 임무를 맡았다. 

사진=YTN 뉴스 특보 캡처



MDL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당시 상황 공개를 통해 명확한 상황 전달을 위한 차원에서 CCTV 공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엔사 측은 지난 16일 26초가량의 CCTV 영상을 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다가 연기로  바 있다.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북한군 병사가 의식을 회복하고 간단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돼 조만간 합동신문팀이 간단한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JSA 북한군 귀순병사 CCTV·TOD 요약 영상>


<YTN 뉴스 영상>


<YTN 뉴스 특보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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