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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과 합의해 촬영 모임을 진행했고 성추행이나 강압은 전혀 없었다며, 양예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정 씨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자살했다.  경찰이 정 씨가 노출사진 유포에 가담한 단서를 포착하자 심리적 압박을 느낀것으로 추정 된다. 


사진=연합뉴스



스튜디오 실장은 정 씨가 오늘(9일) 오전 9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의 미사대교에서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었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다리 위 갓길에서는 이른바 '양예원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 씨의 차량이 발견됐으며, 억울하다는 내용의 A4 한 장 분량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가 진행된 후 양예원 씨와 이소은씨 등의 노출사진을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유포자 A씨는 성폭력특별법상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지난 5월 24일 긴급 체포됐다.



양예원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밝힌 모델은 6명, 8명으로 점점 늘어났으며 이어 지난 2일에는 양예원씨의 노출 사진을 최초로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촬영 동호인 모집책 최 모씨(45)가 구속되기도 했다. 


최 씨는 2015년 7월10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양씨의 노출사진을 촬영해 유출하고, 촬영 도중 양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가 찍은 양씨의 노출사진은 3년 뒤 음란사이트에 유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씨가 도망하거나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MBN 뉴스


스튜디오 실장 정 씨는 지난 5월 첫 소환 이후 지난 6일까지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오전 10시 진행된 추가 조사에는 변호인을 따라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정 씨는 최근 비공개 촬영 모임 당시 모집 역할을 맡았던 최 모 씨가 구속되고 가담 단서가 포착 되고 추가 피해자 2명이 또 나타나자 구속에 대한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피해자 2명 역시 정 씨를 사진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자살한 스튜디오 실장 정 씨 경우 같은 혐의로 지난 2008년과, 지난해에도 기소유예, 약식 기소 등의 처분을 받은 전력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해도 8명이다.


사진=JTBC 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까지 정씨를 5차례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정 씨가 노출사진을 유포하는데 가담한 단서를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씨는 양예원 씨와 합의해 촬영 모임을 진행했고 성추행이나 강압은 전혀 없었다며,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모든 증거가 있다며 무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몰까지 최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내일부터는 소방본부 특수구조단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양예원 사건 정리 



유튜브 스타 양예원은 자신의 유투브를 통해 모 스튜디오에서 집단성추행을 당했다고 원치 않은 노출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의 고백했다.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 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며 "2015년 7월 서울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 피팅 모델로 지원했다가 성기가 보이는 속옷을 촬영 의상이라고 줘서 거부했더니 협박을 했다"으며 또 "남성들이 날 둘러싸고 사진을 찍다가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다가와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내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고 말했다.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고백 전문 중 일부/아래 고백글 전문 참고



학생신분이었던 양예원은 알바사이트에서 피팅모델에 지원했고 공고에 적힌 스튜디오를 찾아가 촬영을 의뢰 받았다. 이후 촬영장소에도 착한 양예원은 20명정도의 남성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들에 둘러 쌓여 성기가 보이는 야한속옷을 입고 촬영을 강요를 받았다고 한다. 


촬영을 거부 했으나 실장이 고소와 손해배상청구 배우로의 데뷔를 무산시키겠다고 협박을 해 어쩔수없이 촬영에 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야동사이트에 양예원의 사진이 올라가게 되고  누군가 사진을 야동사이트에 유출된 것을 알게되어 고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양예원씨의 남자친구 이동민도 양예원시를 응원하며 SNS통해 공개적으로 양예원을 응원했다. 


이후 양예원 뿐만아니라 이소원이라는 배우지망생도 양예원과 같은 성범죄피해사실을 폭로했다. 이소은 씨는 페이스북에 양예원과 같은 피해를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단순 '콘셉트 사진촬영'이라고 속은 채 간 스튜디오에서 남성 20명 정도에 둘러싸여 강압적인 노출 촬영을 당했으며 결국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피해를 받았다는 모델 피해자들이 6~8명으로 늘어났다. 


배우지망생 이소윤 페이스북 :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 피해사실 폭로 글 전문


사진= 이소윤 고백글 중 일부



이 사건으로 피의자는 스튜디오 실장 정 씨를 포함해 촬영자, 모집책, 유포자 등 7명으로 늘어났다. 피의자들은 신체노출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강압이나 성추행은 없었다는 주장을 했다.


사진=뉴스1


여기에 가수이자 배우인 수지가 양예원사건에 대한 청원에 동의한것을 SNS에 올렸다.



사진=국민청원/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수지의 청원 동참으로 더 많은 이슈가 되자 이에 문제의 스튜디오에서는 스튜디오의 주인이 바뀌기전 일이라고 해명한다.  또한 이 스튜디오는 수지가 특정 스튜디오를 지목한거나 언급한 적이 없음에도 수지의 청원 동의와 생각을 밝힌 글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엉뚱하게도 양예원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수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더 많은 비난을 받았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생각을 적었다는 이유로 고소당해야 하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지는 이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한편 당시 문제의 스튜디오 실장은 카톡내용을 복원해 협박이 아니며 양예원이 자발적인 참여한 촬영이었으며 오히려 양예원이 먼저연락이와 촬영을 잡기 까지 했으며 13회정도 촬영을 진행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노출수위'에 대한 서면 계약서는 단 한 장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스튜디오 실장 정 씨와 양예원의 3년전 카톡 대화 내용


스튜디오 실장의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다시 비난의 화살이 양예원을 향하게 되고 페미니즘에 대한 논란을 가져왔다.

사진=머니투데이


2015년 7월 5일 양예원은 모집 공고를 보고 정 씨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후 7월 8일 첫 촬영 약속을 잡았고, 9월 18일까지 총 13번의 약속을 잡았다. 


특히 양예원이 촬영 약속을 잡아 달라고 먼저 대화를 건넨 문자가 확인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양예원은 7월 27일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고 정씨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에 정 실장은 시간이 되는 요일을 말해달라고 했다. 이후 양예원은 "화, 수, 목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약 30분이 지난 후 양예원은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그냥 안 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약서는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정 실장은 전화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다시 촬영 약속이 확정된 듯한 대화를 했다. 


이후 8월 1일에 다시 양예원은 재촬영 의사를 보이는 카톡을 보냈고 또 8월 27일에도 연락해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을 해야해요. 그래서 그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물어보려고요. 그렇게도 안 되면 무리하게 일정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이도저도 안 되면 할 수 없지만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양예원은 스튜디오 실장 측이 불편할 것 같은 이야기들은 모두 전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실장 측이 사진 유출을 가지고 협박했다고 해명했다.


스튜디오 실장은 양예원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으며 경찰은 스튜디오 실장을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강제추행·협박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스튜디오 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해왔다. 


또한 정 씨는 성폭력에 대한 무고죄 맞고소는 성폭력 수사가 마무리 된후에 진행한다는 '성폭력 수사매뉴얼'이 평등권과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정씨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정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회 모집책 최씨는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나머지 피의자들도 1~2명 추가 조사 후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예원 성추행 사건의 무죄를 주장하던 스튜디오 실장의 자살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정 씨 자신은 강요가 없었다 하더라도 경찰 조사에서 같이 촬영하던 사람들이 성범죄특례법 위반으로 구속된 성범죄 행위에 어느 정도는 가담했다는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에 구속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결국 12일 정 씨의 시신이 암사대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12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강물 위로 떠오른 시신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시신이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께 북한강에서 투신한 정 씨라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예원 고백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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