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fo

반응형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완파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이 2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표팀은 '세계 최강' 독일과 최종전에서 투혼을 펼치면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게 0-3으로 대패하면서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



대표팀의 입국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팬들은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반겼다. 


그런 가운데 선수단에게 계란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뒤에서 긴 쿠션 5~6개 행사장 안으로 던져졌고, 계란이 2~3개 날아들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 다리에 계란을 직접 맞을 뻔 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날아든 계란에 신태용 감독과 한국 선수단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분명 독일을 잡은 것은 칭찬할 만한 부분이며 16강 진출 실패는 아쉽지만 비난은 받을 일은 아니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팬들은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이렇게 많은 팬이 입국장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5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마지막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다"라며 "염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중 나왔고, 선수단 격려로 입국 행사를 대신했다. 입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건을 본 네티즌들은 "누가 계란 던졌냐" "칭찬은 못 할 망정" "꼭 잡아내야 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27일 오후 한 온라인 카페에는 ‘(대표팀에게) 계란 던지러 갈 겁니다. 같이 갈 분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본이 16강 가는 것도 분하지만 이대로 신태용 XX 때문에 잠도 못 자겠다"면서 "계란 던지러 갈 건데 참석하실 분 있나요"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퍼나르며 A씨가 대표팀에게 계란을 던졌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한 게시물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개혁 운동을 펼치는 스포츠 커뮤니티인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가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행사에서 손흥민 등에게 계란을 투척한 배후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축사국 측은 그런 주장을 일축하며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월드컵 국가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 영상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