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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33만 명을 훌쩍 넘었다. 

청와대 청원 베스트 게시판 캡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중 ‘베스트 청원’으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9일 현재까지 3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더 증가할 추세이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조두순 재심해서 무기징역형에 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청원이 올라온 지 두 달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청와대가 답변을 할지는 미지수다. 청원이 올라온 날이 9월 6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식 답변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원칙을 정비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 청원은 청와대가 답변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답변을 받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사진=조두순 출소 반대 집회


청와대 국민청원 가운데 동의 인원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 이후 세 번 째다. 현재 낙태죄 폐지 청원이 30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조두순 사건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김나영 양(당시 8세. 가명)을 교회 앞 화장실로 납치해 강간한 사건이다. 


사진=청송교도소 CCTV 캡처



한 매체에 따르면  조두순은 안산단원 경찰서 문경연 강력 2팀장이 조사한 결과 사이코 패스적 성향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문 팀장은 조두순이 “범행 현장에서 조 씨 지문이 확보돼 체포한 뒤 범행을 추궁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 팀장은 조두순에게 범행 증거를 내 보이자 그가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 테니 그때 보자”라고 적의를 나타낸 것으로 전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조두순은 당시 강간 상해 혐의로 12년 선고를 받고 현재 복역 중이며 2020년 12월 출소한다. 당시 나영 양은 일부 신체 기능이 영구 장애를 입을 정도로 나영이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법원은 전과 18범인 조두순이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이유만으로 고작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조두순의 악랄한 범행에 비해 낮은 형량으로 여론이 들끓었었다. 2009년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조두순이 출소할 경우 영구 격리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가 그린 그림, 

가해자가 평생 감옥에서 벌레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표현했다.



2020년 12월 출소하는 조두순은 현행법에 따라 얼굴 실명 나이 거주지 등 신상정보가 5년 동안 공개되지만, 나영이 가족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김나영(가명)의 아버지가 3년 뒤 출소하는 조두순의 보복이 두렵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캡처



우리는 조두순을 찾기 어렵지만 조두순은 우리를 금방 찾아낼 거다, 정말 공포스럽다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 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두순을 찾아가 공격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나영이 아빠가) 토로했다고 한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운동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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