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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방송된 온 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여성 나이 유통기한 논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배우 임수정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을 남긴 네티즌에게 한 임수정의 답변이 언급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캡처



이지혜 기자는 "오랜 시간 안티에이징이 트렌드였지만 이제 '안티 안티에이징'이 대세가 됐다. 이제는 메이크업 프리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라며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활동하는 해외 유명 스타들과 배우 임수정의 SNS 속 민낯 논쟁은 좋은 예시로 소개했다. 


사진=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캡처



지난해 3월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낯을 비하하는 악플을 담긴 누리꾼에게 자신의 소신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려 화제 된 바 있다.  


사진=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캡처



평소 '동안의 대명사'로 불리던 임수정은 자신의 민낯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임수정의 민낯 사진이 기사화돼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임수정의 민낯에 대해 '늙어 보인다'라는 악플을 달았다. 

이에 임수정은 다음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사진=임수정 인스타그램 캡처



임수정은 "일상에서 저는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물론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때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라며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저에게 고마운 존재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의 나는 이 정도가 최선이다. 민낯이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 예쁜 모습으로 올리면 좋겠지만 몸 상태의 작은 변화도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 나이가 사실인데 어찌하겠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캡처



임수정은 또 "나는 내 나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한다"라며 "'지금의 나', 30대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사랑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임수정은 "더욱 건강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사진=On Style '뜨거운 사이다' 캡처



이에 대해 이지혜 기자는 "임수정이 악플에 우아한 방식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게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하 임수정 인스타 전문 

일상에서 저는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물론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에는 합니다. 특히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대단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요.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 헤어 아티스트가 바로 그들이지요. 그들의 손길로 저는 비로소 배우 임수정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저에게 고마운 존재이자 무척 사랑하는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보통의 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 정도가 최선이에요. 민낯이 자신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저도 더 예쁜 모습으로 올리면 좋겠습니다만.. 몸 상태의 작은 변화도 얼굴에서 표현이 되는 나이가 사실인데 어찌하겠어요 하하.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엄마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거죠. 다만 저는 그녀와 다른 길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것일 뿐이지 평소 저는 제 나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를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의 나', 30대의 여성으로서의 저의 삶을, 그리고 저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런 모습입니다. 하지만 약속할게요. 더욱 건강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요! 배우로서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임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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