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설전을 벌인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가 자신의 어머니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유아인을 '한남'이라고 다시 한번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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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대화에서 한서희는 유아인을 언급했다.
한서희는 이날 자신의 어머니와 나눈 문자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뒤, "엄마랑 대화, 자랑하는 거임"이라고 썼다.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한서희는 어머니에게 "여자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현실과 아픔을 눈곱만치도 모르고 그저 말 그래도'한국 남자'의 마인드로 자신이 정한 자신만의 잘못된 페미니스트 정의로 여자들을 그저 깎아내리기만 하고 있어. 본인의 권력을 사용해서"라고 말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이게 잘못 됐다는 거야. 내가 반박하니까 제대로 반박 하지는 못할망정 마약으로 날 저격하고 조롱했지. 그게 바로 한국 남자의 수준이고 또 지금 한국의 현실이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서희의 어머니는 "니 말 다 맞다"고 답했다. 한서희는 다시 "평론가가 유아인을 저격했을 때 유아인은 '예의 바른'모습으로 평론가와 대화를 했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냐고"라면서 "근데 지금 유아인이 날 대하는 태도를 봐. 완전히 무시하는 거야. 그래서 지금 여자들은 더 화가 난거고. 사람들은 요점을 몰라. 우리가 왜 이렇게까지 소리를 내고 화를 내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의 어머니는 "그치만 서희야 넌 정말 그동안 여자들이 포기하고 같은 여자끼리도 당연시 하던 그런 대단한 일을 다루고 있어. 정말 혼자가 아니고 너의 행보에 고마워하고 함께 힘내고 분노하는 수많은 너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용기낼 수 있도록 해줬고, 지금껏 이런 문제를 거론조차 안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그게 잘못된 거란 걸 깨닫게 해줬어"라며 그를 위로했다.
그러자 한서희는 "대단하다고는 생각 안 해. 그냥 내가 대신 할 말들을 전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여론이나 더 넓게는 세상이 내가 무언가에 대해서 의견을 표출할 때 그저 관종이라는 타이틀을 강제로 씌우고 날 매장시키려 하는 그 현실이 슬프고 힘든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서희 어머니는 "고맙다. 잔다르크다 니가"라고 말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대화의 말미에서 한서희의 어머니는 "벅차고 힘들지. 엄마가 안아줄게 그럴땐. 사랑한다 서희야. 매일 너의 인스타 열번도 넘게 들어가. 엄마도 앞으로 페미에 대해 더 공부할게"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서희와 엄마의 대화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현실이 아니라 너의 현실이다. 잔다르크??? 어이가 없네", "가족도 이상하다.. 그리고 탑 집에서 같이 마약쳐한거는 초등학생이봐도 하면 안될짓이고 불법이란거 알지않냐? 근데 너는 그걸 알면서도 했고, 그럼 모든 비난 다 받아야하고 세상이 널 어떻게봐도 너는 할말없는거야. 사람들이 너를 약쟁이, 범죄자로만 본다고 힘들다고? 그건 당연한거야ㅠ 니가 힘들다고 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거임. 왜 계속 SNS 흙탕물 만들어 조용히좀 살자ㅠ", "잠이나 처자는게 세상에이로울듯". "ㅋㅋㅋㅋ 니가 엄마 닮았구나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 웅앵웅 = 페미니즘 조또 공부해본적 없음" 반응을 보였다.
앞서 평론가 박우성은 지난 25일 온라인상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는 유아인에게 평론이라며 유아인을 속물이라고 지칭했고 유아인은 평론이 아니고 한 사람에 대한 비난이라고 말하며 속물의 사전적 의미를 올렸다. 그러자 박우성은 자신에게만 친절한 것(유아인이 링크를 걸어 답변한 것)은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속물은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김홍중이라는 작가가 쓴 '마음의 사회학'이라는 책의 2장, 3장에 나오는 속물을 쓴 것이라고 했다.
사진=유아인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 유아인의 대응 방식과 자신이라면 여성이 피해 의식을 가진 계기를 생각해 볼 것이라고 했다. 데이트 폭력으로 3일에 1명의 여성이 살해를 당한다며 이 참혹한 실태부터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유아인의 말에 사과를 바라지 않으며 논리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남 카르텔'에 저항할게요라고 반박했다.
사진=유아인 트위터 캡처
이어 유아인의 답변에 대해 "저한테 하듯이 다른 분께 했든가, 다른 분한테 했듯 저한테 했어야죠. 이것만으로 '남자들'은 이미 기득권인 거예요"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우성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은 '3일에 한 명의 여성이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끌어와 반박한 것과 이 상황에서 여성의 피해 의식을 갖게 된 계기를 왜 유아인이 생각해야 하는지 또한 남자로 태어난 것이 기득권이며 여성 폭력이라는 박우성 평론가의 주장과 논리에 다소 황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니 유아인 속물이라 해놓고 사전적 의미가 아니고 학계에서 속물론 2장 3절을 인용한거다 이것도 모르냐 하는 평론가야;;; 사회생활 일상적 대화 가능함? ","남자, 영화, 평론가라서 답변했다고 존나 혼자 평론하고 혼자 착각하고 있네...", "우성아 때려쳐라 ㅋㅋ 개나소나 평론가 하겠다 그러겠다 ㅋㅋㅋㅋ ", "3일에 1명이 데이트폭력으로 살해? 어디서 메갈이 날조한 자료를 그대로 들고 와서는 반박이랍시고 글을 쓰네 쪽팔리지도 않나?", "같잖다 평론가 나도할수있겠음"
"아니 친절하게 답글남기면 그게 여성에대한 폭려임?" "답글을 남겨도 남자들 기득권이라고 하면 남자는 말하지 말라는 거야 뭐야.."
"남자로 태어면 여자에게 고개숙이고 살라는 이야기 처럼 들린다.","저 양반 말대로라면 저 익명성에 빗대 유아인을 한남으로 칭하며 조롱하고 빗댄 여성들을 비롯 모든 한국여자들은 강간, 살인 당할 가능성을 가진 존재들이며, 따라서 한국남성들은 집단적 폭력, 강간, 살인을 할 가능성을 지닌 기득권 층이라는 말이군. 내 자식은 무조건 딸만 낳아야겟다. 아들 낳는순간 내 아들은 잠재적 폭력 강간 살인 이 가능한 잠재적 범죄자색기니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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