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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트랜스젠더는 여성 아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가 어느 트랜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에서 주민(등록)번호, 자궁과 성기(고추) 등을 거론하며 트랜스젠더는 여자가 아니라고 주장 했다.



한서희는 대화의 캡처본을 올리고  '페미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트랜스젠더'는 안고 가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트랜스젠더를 공개 디스 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미니즘에 관한 게시물을 많이 올렸는데, 몇몇 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가 아닌 분들이 장문의 글을 많이 보내셨다. 간략히 줄이자면 '트랜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도 써달라'라는 내용이었다"라며 글을 적었다.



이어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 나 원..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것"이라며 트랜스젠더를 디스 했다.


이에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한서희를 공개 저격 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돌 지망생 한서희가 쓴 글을 올린 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하리수는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한서희는 논란이 일자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저는 퀴어 포비아(성소수자 혐오)가 아니다. 다만, 트랜스젠더 분들을 못 안고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트랜스젠더 분들을 포용안하는게 모든 성소수자분들을 혐오하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백인이 흑인 된다고 하는 것처럼요. 여성 인권 신장에 도움이 되기커녕 퇴보가 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말하는 여성이란 무엇일까요? 정신적으로 여자니까 여자라고 하는데, 본인이 되고 싶다고 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으면,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하리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기사가 뜬 걸 보고 많이 속상했습니다"라며 한서희의 페미니즘 관련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는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저격했다는 비난에 "논쟁하고 싶지 않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리수는 "제가 한서희 양 관련 글 올렸더니 인성을 모르면서 무슨 말을 하느냐 혹은 맞는 말인데 뭘 그러느냐 등 트랜스젠더 인권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라는 등말들이 있으신데요!"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한서희 양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분히 인성이 어떻다 느껴질만한 글 내용이네요! 그리고 주민번호 2 맞아요!"라면서 "또 병 때문에 혹은 암에 걸려 자궁 적출 받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글에 따르면 그분들도 다 여자가 아닌 거죠?! 저 페미니스트도 뭐도 아니고 논쟁도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게시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는 "지금은 연습생이더라도 데뷔 후에는 연예인 후배일 테고 앞으로 볼 수도 있겠죠?"라며 "전 그 친구의 페미니스트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요!"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리수는 "본인이 지금 안 좋은 일을 해서 자숙을 해야 하는 기간 아니던가요?"라고 반문하면서 "그 와중에 연예인 지망생이면 앞으로 공인이라는 타이틀을 말하는 건데 본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큼의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는 거예요! 논쟁이 하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가세요!"라고 말했다.



"다만 어느 트랜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 캡처 본과 본인 인스타에 남긴 글에 성기에 대한 글들 주민번호와 자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하고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라며 자신이 SNS에 글을 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강조했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는 "지금도 물론 같은 마음"이라며 "제가 한 발언에 화가 나 신 분들 많으시죠. 제가 갑자기 의도와 다르게 악플들을 받다 보니 너무 감정이 격해서 글을 잘못 썼었네요"라고 사과했다.



한서희는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한서희는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글에서 본인은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 짓지 말아달라'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은  공개적인 인터넷 공간에 자신만의 여성을 정의하면서 자신이 정의한 여성에 공감하기를 바랐다. 여성을 생물학적으로 자궁과 성기 등의 기준으로 단정 지으면서 트랜스젠더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는 점은 깨닫지 못했다.



페미니스트엔 정답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짓밟는 행동까지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앞서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을 통해 '페미니스트 마케팅을 이용한다'라는 네티즌들의 의혹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 당시 한서희는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원래 성격이 하고 싶은 말 다 해야 되는 성격"이라며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가 화제인 것을 이용해 페미니스트임을 알리고 싶다"라며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지난 9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가수 연습생이다. 그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인스타그램에 관련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서희 씨는 지난 9월 20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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