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그리워, 남편의 외사촌 곽씨 살인교사 혐의 부인

배우 송선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그립다며  남편 사망 이후 첫 심경 글을 남겨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송선미 인스타그램 캡처

송선미는 고씨에 대해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며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고 썼다.

또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사람"이라며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없어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고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송선미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말하며 응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송선미 인스타그램 전문 

하늘이 맑고 푸르른것처럼 ......그런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사람......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없어 할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그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 #저를 격려해주시고 많은 용기를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사고 당시 MBC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중이던 송선미는 남편상에도 불구하고 촬연 현장에 복귀해 슬픔을 이겨 내고 있었다.

사진=MBC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캡처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 "송선미씨 ~힘내세요", "팬으로서 아타까운 일이지만 부디 힘내시길...",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이사람뿐이다라고 얘기하는게...더..안쓰러운..", "그사람이 그립고 그리울때 더열심히... ", "그사람 때문에...편견을 가지지말아요 ", "힘내세요 ", "사람이 제일 무섭다지만 어떻게 사촌이 ... 다시 한번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잘 이겨내시길.. 아프지마시길.. 잘 드시길.. 잘 주무시길.. 팬의 힌사람으로 이런 글로만 응원을 해줄 수 없음이 마음아프지만 그 팬들의 작은 마음마음들이 선미씨를 단단히 지지하는 지지대라도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응원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송선미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YTN 뉴스 캡처

한편 배우 송선미 씨 남편의 살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재일교포 재력가 장손 곽 씨는 "왜 송 씨 남편을 살해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곽 씨는 거액 자산가인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배우 송선미 씨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살인교사 혐의로 기소된 곽(39) 씨의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조의 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라고 말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변호인은 "피고인은 조 모(살해범) 씨에게 살인하라고 시킨 적이 없고, 그 대가로 거액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씨의 살인 범행에 관여하거나 사전에 인지한 사실도 없어서 어떤 경위로 사건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향후 재판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 씨는 앞서 자신의 재판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곽 씨로부터 현금 20억 원과 가족 부양, 변호사 비용 등 대가를 약속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다. . 재판부는 15일부터 정식 재판을 시작해 곽 씨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려 한 사안부터 심리하기로 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재일교포 1세 곽모(99) 씨의 장손인 곽 씨는 부친(72), 법무사 김 모 씨와 공모해 조부가 국내에 보유한 6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로채려고 증여 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금 3억 4천여 원을 인출해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촌지간이자 송선미의 남편인 고씨와 갈등이 생기자 조 씨를 시켜 8월 고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씨는범행 대가로 20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