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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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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첫 출근하는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사장이란 호칭은 아직 어색하다. 설렘보다는 책임이 무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뉴스 데스크' 캡처



7일 최 사장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배 앵커의 이름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배 앵커는 이날 뉴스데스크에서 최 사장 선임을 담담하게 보도했다. 

24초간 MBC가 주주총회를 열고 최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면서 최 사장의 임기는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까지라고 전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목소리였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승호 사장은 "50명의 아나운서들 중 11명이 MBC를 떠났고 11명이 비제작부서로 전출됐다"라며 "이제 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2013년 MBC '뉴스 데스크' 메인 뉴스 캡처



"신동호 아나운서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라면서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승호 사장은 "프로그램을 하는 게 즐겁고 그게 천직이라고 생각했는데 MBC 구성원들이 원하고, 또 해고가 돼서 나와 방송 회복을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진 상징 같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모아낼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 고민 끝에 사장 공모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승호 사장은 "보도에 개입하지 않고 공영방송다운 프로그램을 해 보고 싶다"라며 "'공영방송다움'이 있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와 라디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2014년 황당한 MBC '뉴스 데스크' 메인  뉴스 캡처



최승호 사장은  이와 더불어 "뉴스·시사 정상화, 신뢰 회복 우선", "'MBC 재건위원회' 통해 쇄신작업" 등을 이야기했다.

최승호 MBC 사장이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만행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라며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그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MBC 



MBC 측은 신동호 국장의 근황에 대해 "오후마다 자리에 없다. 아예 회사에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아나운서국에서 부당 노동을 착취한 사실이 확실하기 때문에 해고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지난 1986년 MBC PD로 입사해'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 스페셜'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 연출했다. 

이후 지난 1995년부터 ‘PD수첩’에 합류했으며 2005년 11월 'PD수첩'에서 서울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추적, 보도해 2006년 한국 방송 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03~2005년 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과 MBC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MBC에서 부당 해고됐다. 법원에서 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복직되지 않았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직전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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