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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진선규가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한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박보경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SBS '제38회 청룡영화상' 캡처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 역을 맡아 열연하면서 12년이라는 긴 무명의 세월을 보내고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2005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한 진선규는 무명시절 극단까지 만들어가며 12년 넘게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사진=SBS '제38회 청룡영화상' 캡처



진선규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진선규가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진선규는 쟁쟁한 배우들을 사이에서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쏟았다 

진선규는 "지금 여기 어디선가 앉아서 보고 있을 와이프에게도 고맙다"라며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다. 여보 사랑해"라고 아내 박보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사진=SBS '제38회 청룡영화상' 캡처



진선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그 시절을 힘들었냐고 물으면 나는 100% 안 힘들었다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육체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 거니까 좋은 게 더 컸다"라며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물론 결혼하고 나서 쌀이 떨어진 날도 있었다"라며 12년 무명 생활의 아픔을 전하면서도 "그 어려움을 이기면서 해내는 소중함이 있다"라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진선규 인스타그램 캡처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액체 괴물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투명한데다 만지는 대로 형태가 달라진다. 어떤 상대든 그만큼의 것을 돌려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극단 활동 중 만난 배우 박보경과 결혼해 현재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내이자 배우인 박보경은 최근 연기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26일 진선규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경은 내년부터 연기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경은 아내로서 "남편을 옆에서 보며 2,30대를 함께 지냈다. 그동안 나만 인정해주던 오빠의 연기력이었는데 더 많은 분들에게 ‘배우’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됐으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수상 당시 "노미네이트됐다는 얘기만으로 우리는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그저 영화제에서 송강호, 설경구 님 등등 보는 것만으로 신이 났었다. 그런데 남편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그때부터 현실감이 떨어지더라. ‘이거 뭐지? 어떻게 하지?’ 정신이 없었다"라며 남편 진선규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경이 그 동안 두 아이를 키우느라 연기활동을 중단해왔는데 내년부터는 다시 연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게 진선규의 바람”이라며 “오디션 등을 통해 작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보경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옥탑방 고양이' 등 연극과 뮤지컬 활동을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5년 연극 '유도소년'까지 활동을 했으며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특별시민'에 진선규가 연기한 길수의 아내 역으로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낸 만큼 앞으로 아내와 함께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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