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 부모 도움받으려 '자살 자작극' 벌이다 진짜 숨진 19살 아들
도박빚 갚으려고 자살 자작극 벌인 19세 아들이 진짜 목숨을 잃었다. A 씨 (19세)는 '바카라' 도박에 빠져 수천만 원의 도박 빚을 지자 부모에게 이를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했다. A 씨의 부모는 이전에도 5억 원에 달하는 빚을 대신 갚아준 터라 단칼에 A 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사진=연합뉴스 궁지에 몰린 A 씨는 결국 돈을 빌린 친구 B 씨와 자작극을 모의했다. 차량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는 척하면, 3~4시간 뒤 B 씨가 경찰과 부모에게 자살시도 사실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아들을 부모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B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낸) 내가 신고하면 부모가 의심을 할 테니, 경찰 신고는 자신의 또 다른 친구에게 부탁하자"라며 C 씨를 끌어들이는 치밀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