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범백(범백혈구감소증)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일명 범백)은 고양이 파보바이러스(FPV)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체의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환경에서도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어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한 번 감염되면 고양이는 심각한 탈수와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겪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범백은 고양이 보호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입니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호자가 이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합니다. 특히 길고양이를 구조하여 입양하는 경우, 해당 고양이가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존 가정에서 키우던 고양이들까지 감염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예방 접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입양 후 격리 및 건강 검진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예방적 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고양이 범백의 정의와 원인

 

1)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고양이 파보바이러스(FP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고양이 파보바이러스(FPV)에 의해 촉발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FPV는 고양이의 골수와 장점막을 공격하여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며, 심한 경우 장출혈과 심각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개체는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환경 내 다른 고양이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나 미접종 고양이에게서 주로 발병

범백은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어린 고양이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성묘에게서 특히 자주 발병합니다. 새끼 고양이는 생후 몇 주 동안 모체 면역을 유지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효과가 감소하므로 추가적인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조된 길고양이의 경우 영양 상태가 불량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생활해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더욱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3)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 수 주 이상 생존 가능

고양이 파보바이러스는 환경 저항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로, 습기나 온도 변화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 채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고양이가 사용한 음식 그릇, 침구류, 화장실 등의 오염된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수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이에 노출된 건강한 고양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새로운 고양이를 들일 때는 철저한 검역과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예시: 구조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미접종 상태로 입양되면서 기존 가정 고양이에게 감염 확산

한 보호자가 길에서 구조한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입양하였습니다. 이 새끼 고양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으며, 보호자는 건강 검진 없이 기존 가정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며칠 후, 기존 고양이들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며 점차 쇠약해졌고, 결국 범백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범백은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며, 이로 인해 보호자는 모든 고양이를 치료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입양 전에 건강 검진과 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방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2. 전염 경로와 감염 방식

 

1) 감염 고양이의 타액, 배설물, 구토물 등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직접 접촉을 통해 매우 쉽게 전염됩니다. 감염된 고양이가 배설한 소변이나 대변, 구토물뿐만 아니라 타액에도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에 접촉한 다른 고양이에게 즉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고양이들은 더욱 높은 확률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범백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된 개체를 신속히 격리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사람, 신발, 손 등을 통한 간접 전염도 매우 흔함

범백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도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한 보호자의 손이나 옷, 신발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한 고양이에게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감염된 고양이를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오염된 신발을 신고 실내로 들어갈 경우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고양이와 접촉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신발이나 의류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3) 밀집된 다묘 환경, 보호소, 유기묘 보호시설에서 급속히 확산

범백 바이러스는 특히 밀집된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확산됩니다. 보호소나 유기묘 보호시설은 많은 개체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하나의 감염 개체가 발생할 경우 순식간에 수십 마리 이상의 고양이에게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위생 관리가 어려워 바이러스가 쉽게 잔존하고, 감염된 개체가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소에서는 신입 고양이를 받을 때 철저한 건강 검진과 격리 절차를 거쳐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한 보호소에서 백신 접종 전 입소한 고양이로 인해 수십 마리 감염 사례 발생

어느 보호소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즉시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고양이는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고, 잠복기 동안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며칠 후 해당 보호소 내 고양이들이 하나둘씩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여러 마리가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백신을 맞지 않은 고양이를 보호소에 입소시키기 전 반드시 검진과 격리 조치를 거쳐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3. 주요 증상과 병의 경과

 

1) 초기 증상

고양이가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식욕 저하가 발생하며, 평소 활발하게 움직이던 고양이가 갑자기 기운 없이 축 처지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또한 발열이 동반되며, 보호자가 평소보다 체온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염 초기에 나타나지만, 보호자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각한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진행 시

병이 진행됨에 따라 고양이는 구토와 심한 설사를 겪으며 급격한 탈수를 경험하게 됩니다. 설사는 일반적으로 매우 묽은 형태의 수양성 설사로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혈변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양이는 수분과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빠르게 쇠약해지며, 몸무게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만약 치료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3) 백혈구 수 급감으로 면역력 저하 → 이차 감염으로 인한 폐사율 증가

범백 바이러스는 고양이의 골수와 림프 조직을 공격하여 백혈구 수를 급격히 감소시킵니다. 백혈구는 몸의 면역 시스템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감염된 고양이는 면역력이 극도로 약화됩니다. 이로 인해 세균 감염이나 기타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이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패혈증과 장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해 폐사율이 증가합니다.

 

4) 치사율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90% 이상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감염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며, 생존 가능성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나 기저 질환을 가진 개체의 경우 더욱 위험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큽니다.

 

예시: 생후 8주 미만의 고양이가 감염 48시간 이내 급속 악화 후 사망

생후 8주 미만의 새끼 고양이가 감염되었을 때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만 나타났으나, 48시간이 지나면서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며 급격히 쇠약해졌습니다. 보호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심각한 탈수가 진행된 상태였고, 급성 쇼크로 인해 치료를 받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해당 고양이는 감염 후 이틀 만에 사망하게 되었으며, 이는 예방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사례가 됩니다.

 

4. 진단과 치료 방법

 

1) 진단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는 백혈구 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감염된 고양이의 경우 백혈구 수치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항원 검사는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신속히 판별할 수 있는 검사로, 임상적으로 범백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시행됩니다.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PCR 검사를 통해 직접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이를 통해 범백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범백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대증요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고양이가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액 요법을 통한 탈수 방지입니다. 감염된 고양이는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신체 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되므로, 정맥 수액을 통해 적절한 수분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구토와 설사를 완화하기 위한 구토 억제제 및 지사제를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집중 치료를 받는 것이 고양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3) 회복 가능성은 조기 진단과 집중 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짐

고양이가 범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조기에 질병을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면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집중적인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상당수의 고양이가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료가 늦어지거나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 치사율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보호자의 빠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예시: 초기에 증상 인지하고 입원 치료한 고양이는 1주일 내 회복

한 보호자는 고양이의 이상 행동을 빠르게 감지하여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초기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즉시 입원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호자는 꾸준한 의료 지원과 집중 치료를 제공하였고, 고양이는 1주일 만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 예방과 관리 방법

 

1) 생후 6~8주부터 3회 기초 접종 + 이후 정기적인 추가 접종 필요

범백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8주부터 첫 번째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추가 접종을 포함해 총 3회 기초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여 면역력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다묘 환경에서는 모든 고양이가 정기적인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백신 접종 여부 확인 필수

새롭게 고양이를 입양할 때는 반드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양이는 범백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하며, 가정 내 기존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할 경우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양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건강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감염 이력 있는 환경은 철저한 소독 필요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청소)

범백 바이러스는 환경 내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이 발생했던 환경은 철저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세정제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차아염소산나트륨과 같은 강력한 소독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 가구, 고양이 화장실 등 바이러스가 잔존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꼼꼼히 청소하고, 고양이가 사용하는 식기와 장난감도 소독해야 합니다.

 

4) 신입 고양이 격리 기간 최소 2주 권장

새 고양이를 가정 내로 들일 때는 최소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 기간 동안 신입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기존 고양이들과 합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범백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모든 고양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예시: 가정 내에 새 고양이 입양 전 14일 격리와 접종 완료로 감염 차단 성공

한 보호자는 새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14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기존 고양이들과 합류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모든 고양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범백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가정 내 고양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사회적 인식과 보호자의 책임

1) ‘범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미접종 고양이 다수 존재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높은 치사율을 가진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보호자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일부 보호자들은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고 오해하거나, 범백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예방 접종을 소홀히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양이들이 증가하며, 이는 질병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범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수행해야 합니다.

 

2) SNS상 "백신 부작용 우려" 등 잘못된 정보가 일부 확산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보호자들이 예방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며 대다수의 고양이에게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감염 위험을 높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보호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조성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게 만들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3)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필요성 대두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보호자는 단순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질병을 예방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물병원, 보호소, 관련 기관들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범백 및 기타 감염병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기적인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4) 유기묘 구조 시 방역과 백신 절차 병행하는 공공 시스템 필요

길에서 구조된 유기묘들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보호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양이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기묘를 구조할 때는 방역과 백신 접종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공공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유기묘 보호소의 백신 예산을 확보하고, 구조된 고양이들을 보호소 입소 전에 건강 검진과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보호소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예시: 지방 소도시 보호소에서 백신 예산 부족으로 전염 확산 사례

지방의 한 보호소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입소하는 고양이들에게 충분한 백신 접종을 제공하지 못하였으며, 그 결과 보호소 내에서 범백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초기 감염 사례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수십 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감염되었으며, 많은 개체가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보호소 운영 시 백신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공공 시스템을 통해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은 치명적인 질병이며, 예방을 위한 보호자의 책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예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들은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수행하여 고양이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보호소 및 공공 기관은 구조된 고양이들을 위한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호자 교육을 강화하여 범백의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인다면 범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모든 고양이가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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