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숙박업소의 객실에 CCTV(몰래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불법영상을 촬영해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JTBC뉴스
서울의 한 모텔이다. TV 아래 쪽에 이렇게 홈이 작게 패어 있는곳 스피커 안에서 발견된 것은 구형 가정용 CCTV였다. 그리고 이 CCTV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객실에서도 줄줄이 발견됐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 CCTV를 설치한 사람은 이 모텔에 투숙을 했던 43살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시내 숙박업소들에 카메라 17대를 설치하고 2만 개가 넘는 영상을 찍어서 저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JTBC뉴스
그런데 설치한 지 4년이 넘도록 업소도, 투숙객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현장 검증에 나간 경찰도 처음에는 카메라를 쉽게 찾아내지 못했다. TV에서 나오는 전자파 때문에 몰카 탐지 장비로도 쉽게 파악이 안 된 것이다.
A 씨는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몰카를 설치해 전송받아 봤다"며 "영상을 유포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JTBC뉴스
A씨/몰카 설치 피의자 : (동영상 몇개나 유포하셨어요?) 유포한 적은 없고 혼자 보관만 했습니다. (총 몰카 몇개 설치하셨죠?)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죄송합니다.
이 남성은 체포될 당시에도 모텔 CCTV 영상을 보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카메라를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방 안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사진=JTBC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3) 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영상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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