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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저격했던(아래 영상)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 홍보 행사 중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저격한 듯한 포즈를 취해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지난 30일 정우성은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 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 '영화 X 웹툰 동시 폭격 라이브'를 통해 영화 '강철비'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우성은 동료 배우 곽도원과 함께 '누구의 사격 자세가 더 멋진가'를 겨루는 과정에서 특이하게 총을 쏘는 자세를 취했다. 정우성은 이 포즈와 함께 "유명한 자세다. 아시는 분은 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격 자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격 자세를 흉내 낸 것이다.


사진=카카오 페이지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한 군부대를 방문해 K-3 기관총 사격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실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자세로 사격을 한다면 K-3 기관총의 반동이 크기 때문에 그 충격으로 얼굴뼈가 함몰되는 골절을 입거나 눈이 실명될 만큼 크게 다칠 수 있다. K-3 기관총의 개머리판을 어깨에 밀착해야 반동을 줄이고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다. 


사진=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K-3 기관총 사격 자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에도 이 사격자세 때문에 군대를 안 갔다 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회의원들과 여론의 비난이 일어났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웃으며 패러디하기도 했다. 안보와 북한을 이용해 여론몰이에 나섰지만 정작 국군통수권가 군 면제자로 총을 다룰 줄 모른다는 비난에 직면해야만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이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를 당하며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정우성은 2016년 탄핵 국면 중 참석한 '아수라' 단체 관람 행사에서 극 중 대사인 "박성배, 앞으로 나와!"를 패러디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사진=지난해 11월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 행사에서 "박근혜 나와!"를 외친 정우성/온라인 커뮤니티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대해 "기득권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오른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말한 바 있다. 


"하고 싶은 말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 데 신경 쓰지 말자"라고 소신을 밝혀 많은 팬들과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사진=영화 '강철비' 스틸컷 



정우성 주연의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과 함께 배우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관련글] - 강철비 (Steel Rain, 2017) 예고편

<정우성 "박근혜 앞으로 나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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