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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해서 남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도 좀 그렇고한 남친 이야기에요


저랑 남친은 둘다 이씨에요 


전 경주이씨고 남친은 전주이씨에요 


맨날 전주이씨 왕족드립이에요; 


한두번은 웃고넘어갔지만 


점점 심하고 솔직히 이 시대에 그딴게 무슨 소용 있나요 


것도 나라말아먹은..ㅋ 



전주이씨분들 불쾌하셨음 죄송하지만 


전주이씨외에 다른 이씨들은 그냥 무수리취급이에요 


어쩔땐 짜증나서 전주이씨끼리 만나라했는데 


솔직히 이 문제만 아님 괜찮은 남자에요 


맨날 잘하면 역시 전주이씨 못하면 내가 전주이씬데 왜이러지?


이럽니다 제가 잘하면 잘한다 


경주이씬데도 못하면 경주이씨니까 이해할께라고.. 


제가 아버님이 전주이씨 종친회장님 이시냐니 


종친회 근처도 안가보셨대요 없다나요?;;



게다가 남친아버님도 


지난번 인사차 식사 한번 같이 했는데 ㅡ


경주이씨라고? 


경주이씨도 괜찮아~


하면서 마치 우리보다 못하지만 


받아줄께라는 느낌?


아버지가 저러니 


아들이 본관부심이 크구나 했어요 



이런집 시집가면 좀 피곤하겠죠?


참고로 큰집이지만 종갓집은 아니래요


남친어머님은 박씨인데 남친한테 


천방지추마골피?축?


여튼 이런 여자들은 안된다하셨대요


별걸 다 따져요 


왠지 제가 맘에 안들게하면 


저희 조상님들까지 싸잡아서 욕할꺼같은ㅜㅜ 



이런놈도 있구나하고 헤어지려구요 


헤어지자하면 


감히 니가 전주이씨를 차?이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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