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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로 16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41·스티브 유)이 올해는 꼭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유승준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국 금지를 당한지 어느덧 16년째라며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유승준은 "지난 10년 동안 일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중국에서 같이 생활했었다"라며 "올해 여름에 미국 하와이로 이사를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둘째가 2학년"이라며 "중국에서 연예활동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설명했다.


사진=유승준 웨이보 캡처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입대 예정이다. 하지만 입대 3개월 앞둔 2002년 1월 해외 공연 등을 사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으며 자동적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유승준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일본 공연 후 아무런 통보 없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유승준은 2002년 1월 일본 콘서트가 끝나면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서약 조건으로 허가를 받은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유승준에 대해 출국 보증을 섰던 병무청 공무원 2명은 보증금을 강제 추징당하기도 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판단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올해로 16년째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이와 관련 유승준은 지난 2015년 10월 자신의 F-4 비자 신청을 반려한 LA 총영사관에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2월 2심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유승준은  입국 허가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받고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항소했다. 

사진=2015년 5월 '아프리카TV' 인터뷰 캡처



유승준은 "2심 판결 이후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너무 두서없이 막무가내였던 것은 아닌가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라며 "지난 2년 동안 아버지께서 내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지 얼마 전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가야겠다는 의지 때문에 가족들도 부모님도 너무 힘들어하셨다"라며 "정말 죄송스럽고 다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유승준은 또 "아내와 가족들 모두 내가 받는 비난과 아픔을 똑같이 함께 받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아직도 (한국에 입국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국 금지를 당한지 만 16년째다.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아직도 기회는 있다고 본다"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2015년 5월 '아프리카TV' 인터뷰 캡처



유승준은 "내 잘못이었고 어리석었고 부족했다"라며 "오해와 거짓으로 만들어진 편견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국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한국 땅을 밟는다면 그동안 있었던 오해와 편견들을 풀기 위해 삶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용서를 구하고 회복을, 기회를 구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다"라며 "미국을 택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배신'이 아니며 '선택'일 뿐이었다"라고 항변했다.


사진= KBS2 강승화의 연예수첩 캡처



한편 유승준은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라면 때 되면 다 가게 되어있는 것", "연예인이라서 군대를 기피하는 건 보기 싫다. 나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할 것",  "당당히 군대에 가겠다" 등의 발언을 해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린  바 있다. 


국방부는 입영통지자인 유승준에게 '한류 특별 비자'라는 특혜를 주어 2002년 일본 공연을 위한 출국을 허가해줬다. 당시 유승준은 "해외 공연 후 돌아오겠다"라는 자필 각서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omedy tv 캡처



유승준에 대해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급하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송에 나와 국방의 의무에 대한 자신을 소신을 여러 차례 발표한 유승준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해 군 입대를거부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캡처



군 입대 의지를 강하게 밝힌 유승준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허리 부상을 입었다며 수핵 탈출증(허리디스크) 수술을 했으며 그 이유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부상에 대해서도 군 면제를 위해 "일부러 다쳤다"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은 2002년 1월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것이다. 


사진= 유승준 여권 'United States of America', 'YOO / STEVE'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으로 건너간 유승준은  2002년 1월 18일 가족이 거주 중인 미국 LA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02년 2월 2일 새벽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타나 "입국 금지가 됐다는 것은 유감이고 난감하다. 세계로 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시민권을 따면 이뤄질 수 있고, 저는 또 미국에서 살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 영주권자로서 자연스럽게 신청하게 됐다"면서 "아버지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2년 반 동안 공익근무하면 서른이 된다. 나이가 있고 댄스가수 생명이 짧은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승준 '나나나' 뮤직비디오 캡처



국방부는 유승준을 입국 금지 시킨 것에 대해 "당시 유승준이 2001년 집안 사정을 이유로 입대를 3개월 연기한데다, 그에 앞서 1998년에는 2년제 대학에 입학했다가 3년을 늦추고 학사 제적당하는 등 재외 동포 신분을 악용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입국 금지가 타당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입국 금지에 대해 법원은 “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기피하였음에도 자숙하지 아니하고 국적상실 신고를 한 바로 다음날 재외 동포 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는 점”을 형평성이 어긋나지 않는 이유로 제시했다.

사진= MBC 뉴스 캡처



유승준이 주장하는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자유"와 "병역의무를 부담하는 국민들의 의지가 약화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얻는 공익"은 비교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다. 유승준이 주장하는 기본권은  대한민국 국민에게만 인정되는 것으로  외국인인 유승준은  대한민국 국민이 갖는 기본권의 주체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법원은 "기본권 주체성이 인정되지 않는 외국인"이자 "굳이 한국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한국 언론의 해외지사, 타국 언론과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얼마든지 진실을 해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속적으로 국내 입국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싸늘하기만 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싸 2018.01.03 22:20 신고

    한국에 놀러오세요 스티붕 유씨. 관광객으로

  2. 이런 기사 왜 쓰나 2018.01.04 11:50 신고

    이놈 기사 그만써라
    보기도 싫고 관심도 없다
    해병대입대 조건으로 들어오너라

  3. 성은킴 2018.01.04 22:22 신고

    기사를 읽어보니 더 비호감!
    그냥 한인마트에서 고추장사서 밥이나 비벼먹고 살아라.

  4. 박쥐 유승준 2018.09.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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